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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결절, 양성 혹은 악성의 갈림길: 초음파 영상과 미세침흡인 세포검사의 진단 정확도 및 임상적 활용 심층 분석

by 건강하게 사는 사람 2025.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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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결절
초음파 영상과 미세침흡인 세포검사의 진단 정확도 및 임상적 활용 심층 분석

 

갑상선 결절은 임상에서 매우 흔하게 발견되는 내분비계 이상 소견 중 하나로, 건강 검진의 보편화와 영상 진단 기술의 발달로 인해 그 발견 빈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갑상선 결절은 양성이지만, 약 5~15%에서는 악성 종양(갑상선암)으로 진단될 수 있어 정확한 감별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불필요한 수술을 피하고 악성 결절을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진단 도구가 필수적입니다.

이 글은 갑상선 결절의 악성도 평가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두 가지 진단 방법인 갑상선 초음파 검사와 초음파 유도 하 미세침흡인 세포검사(Fine Needle Aspiration Cytology, FNAC)의 역할과 그 진단 정확도를 최신 연구 결과와 국제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심층적으로 분석합니다. 초음파 영상에서 악성을 시사하는 주요 소견(저에코, 미세석회화, 불규칙한 경계, 키보다 폭이 넓은 모양 등)의 민감도와 특이도,

그리고 이러한 소견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K-TIRADS, ATA, ACR-TIRADS와 같은 위험도 계층화 시스템의 임상적 유용성을 살펴봅니다. 또한, FNAC의 세포병리학적 진단 분류 체계(Bethesda system)와 각 범주별 악성 위험도, 그리고 위양성 및 위음성 결과의 발생 원인과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고찰합니다.

나아가, 비결정성 결절(AUS/FLUS, FN/SFN)의 진단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분자 표지자 검사의 역할과 미래 전망을 제시함으로써, 독자 여러분이 갑상선 결절 진단 과정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얻고, 정확한 진단이 환자 예후에 미치는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갑상선 결절 진단의 정확성은 환자의 불필요한 불안감을 줄이고 최적의 치료 결정을 내리는 첫걸음입니다.

 

목 안의 작은 혹, 갑상선 결절: 불안과 확신 사이, 정확한 진단이 길을 밝힌다

갑상선은 우리 목 앞부분, 후두와 기관 앞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기관으로, 갑상선 호르몬을 생산하고 분비하여 신체 대사 과정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러한 갑상선 내에 정상 조직과 구분되는 종괴(덩어리)가 형성된 것을 갑상선 결절이라고 하며, 이는 임상에서 매우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소견입니다.

건강 검진의 보편화와 고해상도 초음파와 같은 영상 진단 기술의 눈부신 발전으로 인해 과거에는 인지하지 못했던 작은 크기의 갑상선 결절까지 발견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으며, 성인의 경우 촉진으로는 약 5%, 초음파 검사로는 최대 60~70%에서 갑상선 결절이 발견될 수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갑상선 결절(약 85~95%)은 다행히 암이 아닌 양성 결절(예: 선종양 증식, 콜로이드 결절, 낭종 등)로, 특별한 치료 없이 정기적인 추적 관찰만으로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약 5~15%의 결절은 악성 종양, 즉 갑상선암일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조기에 정확히 진단하여 적절한 치료(주로 수술)를 시행하는 것이 환자의 예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갑상선암은 다른 암종에 비해 비교적 예후가 좋은 편으로 알려져 있지만, 일부 공격적인 아형이나 진행된 경우에는 재발하거나 원격 전이를 일으켜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갑상선 결절이 발견되었을 때 가장 중요한 임상적 과제는 이것이 양성인지 악성인지를 정확하게 감별하는 것입니다. 불필요한 수술로 인한 합병증과 환자의 불안감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악성 결절을 놓치지 않고 조기에 진단하여 최적의 치료 시기를 확보하는 것은 갑상선 결절 진료의 핵심 목표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현재 임상에서 가장 중요하고 널리 사용되는 두 가지 진단 도구가 바로 '갑상선 초음파 검사'와 '초음파 유도 하 미세침흡인 세포검사(Fine Needle Aspiration Cytology, FNAC)'입니다. 갑상선 초음파 검사는 비침습적이고 방사선 노출 위험이 없으며 비교적 저렴하게 시행할 수 있는 영상 검사로, 결절의 크기, 모양, 개수, 내부 에코 특성, 경계, 석회화 유무, 혈류 양상 등 다양한 형태학적 정보를 제공하여 악성 위험도를 예측하는 데 일차적인 역할을 합니다.

초음파 소견을 바탕으로 악성 가능성이 의심되는 결절에 대해서는 미세침흡인 세포검사를 시행하여 결절 내 세포를 직접 채취하고 현미경으로 관찰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병리학적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진단 방법들이 완벽한 것은 아닙니다. 초음파 검사는 주관적인 해석의 여지가 있을 수 있고, 일부 양성 결절이 악성처럼 보이거나 반대로 악성 결절이 양성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세침흡인 세포검사 역시 채취되는 세포의 양이나 질, 그리고 판독하는 병리 의사의 숙련도에 따라 진단 정확도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특히 '비정형 세포(Atypia of Undetermined Significance, AUS)'나 '여포성 병변(Follicular Neoplasm, FN)'과 같이 악성 여부를 명확히 판단하기 어려운 '비결정성 결절(indeterminate nodules)'의 진단은 여전히 임상적 난제로 남아있습니다.

이 글은 바로 이러한 갑상선 결절의 악성도 평가에 있어 갑상선 초음파 검사와 미세침흡인 세포검사가 각각 어떤 역할을 수행하며, 이들의 진단 정확도는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각 검사의 장점과 한계점은 무엇인지 최신 연구 결과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심층적으로 분석하고자 합니다.

또한, 비결정성 결절의 진단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분자 표지자 검사의 활용 가능성과 미래 전망에 대해서도 논의함으로써, 독자 여러분이 갑상선 결절 진단 과정에 대한 포괄적이고 깊이 있는 이해를 얻고, 정확한 진단이 환자의 치료 결정과 예후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지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목 안의 작은 혹이 던지는 질문에, 현대 의학은 얼마나 정교하고 확실한 답을 제시할 수 있을까요? 그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에 함께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갑상선 결절 악성도 감별의 쌍두마차: 초음파와 세포검사의 정밀 진단 능력과 한계점 분석

갑상선 결절의 악성 위험도를 정확하게 평가하고 불필요한 수술을 최소화하며 동시에 악성 결절을 놓치지 않기 위한 노력은 임상 현장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갑상선 초음파 검사와 초음파 유도 하 미세침흡인 세포검사(FNAC)는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진단 과정의 핵심을 이룹니다.

 

1. 갑상선 초음파 검사: 악성 위험도 계층화의 첫 단추 갑상선 초음파 검사는 갑상선 결절의 존재 유무 확인, 크기 및 개수 측정,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는 결절의 형태학적 특징 분석을 통해 악성 가능성을 예측하는 일차적인 영상 검사법입니다. 숙련된 영상의학과 의사나 내분비내과 의사는 초음파 영상을 통해 다음과 같은 주요 소견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악성 위험도를 판단합니다. 악성을 시사하는 주요 초음파 소견: 현저한 저에코 (Marked hypoechogenicity): 결절 내부의 에코가 주변 갑상선 실질이나 전경부 근육보다 뚜렷하게 낮은 경우 악성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세석회화 (Microcalcifications): 1mm 이하의 작은 점상 고에코 병변으로, 특히 유두암에서 흔히 관찰되는 강력한 악성 시사 소견입니다.

비평행 방향 (Nonparallel orientation) 또는 키가 큰 모양 (Taller-than-wide shape): 결절의 전후 직경(AP diameter)이 횡 직경(transverse diameter)보다 큰 경우로, 결절이 주변 조직으로 침윤하려는 성향을 반영할 수 있습니다. 침상 또는 소엽상 경계 (Spiculated or lobulated margin): 결절의 경계가 매끄럽지 않고 뾰족하거나 울퉁불퉁한 경우 악성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피막 침범 의심 소견 (Suspicion of extrathyroidal extension): 결절이 갑상선 피막을 뚫고 주변 조직으로 침범한 소견이 관찰되는 경우 악성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의심스러운 경부 림프절 전이 (Suspicious cervical lymph node metastasis): 결절 주변 또는 경부 림프절이 커져 있거나, 낭성 변화, 미세석회화, 비정상적인 혈류 증가 등의 소견을 보이면 전이성 림프절일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초음파 기반 위험도 계층화 시스템 (Ultrasound-based risk stratification systems): 이러한 개별 초음파 소견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표준화된 보고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여러 학회에서 초음파 기반 위험도 계층화 시스템을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대한갑상선학회/대한갑상선영상의학회에서 제시한 K-TIRADS (Korean Thyroid Imaging Reporting and Data System), 미국갑상선학회(ATA) 가이드라인, 그리고 미국영상의학회(ACR)에서 개발한 ACR-TIRADS 등이 있으며, 각 시스템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공통적으로 악성 의심 소견의 개수와 종류에 따라 결절을 저위험, 중등도 위험, 고위험군 등으로 분류하고 이에 따른 FNAC 시행 기준을 제시합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초음파 판독의 일관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FNAC를 줄이는 데 기여하지만, 시스템 간 분류 기준의 차이나 판독자 간 변이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일반적으로 고위험 초음파 소견을 보이는 결절은 크기가 작더라도(예: 1cm 이상) FNAC를 권고하며, 저위험 소견을 보이는 결절은 크기가 크더라도(예: 1.5~2cm 이상) FNAC를 시행하거나 추적 관찰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의 정확도 및 한계: 갑상선 초음파 검사는 악성 결절을 찾아내는 데 있어 비교적 높은 민감도(sensitivity)를 보이지만, 특이도(specificity)는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습니다.

즉, 악성 결절을 잘 찾아낼 수는 있지만, 양성 결절을 악성으로 오인할 가능성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초음파 소견만으로는 양성과 악성을 100% 감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일정 기준 이상의 악성 위험도가 의심되는 결절에 대해서는 반드시 FNAC를 통한 세포학적 확인이 필요합니다.

 

2. 미세침흡인 세포검사 (FNAC): 세포 수준에서의 악성 여부 판독 FNAC는 초음파 유도 하에 가느다란 바늘을 의심되는 갑상선 결절에 삽입하여 소량의 세포를 채취한 후, 이를 슬라이드에 도말하고 염색하여 세포병리과 의사가 현미경으로 관찰함으로써 양성, 악성, 또는 비결정성 여부를 판단하는 검사입니다.

갑상선 결절 진단에 있어 가장 정확하고 비용 효과적인 방법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FNAC의 진단 분류: 베데스다 시스템 (The Bethesda System for Reporting Thyroid Cytopathology, TBSRTC): FNAC 결과의 일관성과 명확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적으로 베데스다 시스템이라는 표준화된 보고 체계가 널리 사용됩니다. 이 시스템은 세포검사 결과를 다음과 같은 6가지 범주로 분류하고 각 범주별 악성 위험도 및 권고되는 임상 조치를 제시합니다. 비진단적 또는 불충분 (Nondiagnostic or Unsatisfactory): 악성 위험도 1-4%. 재검사 권고. 양성 (Benign): 악성 위험도 0-3%. 임상적 추적 관찰 권고. 비정형 세포 또는 의미 불명확 병변 (Atypia of Undetermined Significance, AUS / Follicular Lesion of Undetermined Significance, FLUS): 악성 위험도 5-15% (최근 가이드라인에서는 10-30%로 상향 조정되기도 함). 반복 FNAC 또는 분자 표지자 검사, 또는 수술 고려. 여포성 종양 또는 여포성 종양 의심 (Follicular Neoplasm, FN / Suspicious for a Follicular Neoplasm, SFN): 악성 위험도 15-30% (최근 25-40%). 수술적 진단(엽절제술) 권고. 악성 의심 (Suspicious for Malignancy, SM): 악성 위험도 60-75% (최근 45-60% 또는 50-75%). 수술(갑상선 전절제술 또는 엽절제술) 권고. 악성 (Malignant): 악성 위험도 97-99%. 수술 권고. FNAC의 진단 정확도: FNAC는 갑상선 유두암(가장 흔한 갑상선암) 진단에 있어 매우 높은 민감도(80-90% 이상)와 특이도(95% 이상)를 보입니다.

그러나 여포성 종양(여포암, 여포선종)의 경우, 세포 모양만으로는 양성과 악성을 구별하기 어려워(피막이나 혈관 침범 유무를 확인해야 함) FNAC만으로는 최종 진단이 불가능하며, 주로 '여포성 종양' 또는 '여포성 종양 의심'으로 진단되어 수술적 절제를 통한 조직학적 확진이 필요합니다. 또한, 검체 채취의 적절성(세포 수, 혈액 오염 정도 등)이나 판독의 주관성에 따라 위음성(악성이지만 양성으로 판독) 또는 위양성(양성이지만 악성으로 판독) 결과가 드물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음성률은 일반적으로 5% 미만, 위양성률은 1% 미만으로 보고됩니다. 비결정성 결절의 진단적 난제와 분자 표지자 검사: 베데스다 시스템 III (AUS/FLUS) 및 IV (FN/SFN) 범주에 해당하는 비결정성 결절은 악성 위험도가 중간 정도에 해당하여 임상적으로 진단 및 치료 결정을 내리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이러한 경우 불필요한 진단적 수술을 줄이고 보다 정확한 위험도 예측을 위해 최근에는 결절 세포에서 특정 유전자 변이(BRAF, RAS, TERT promoter 등)나 유전자 발현 프로파일을 분석하는 분자 표지자 검사(molecular marker testing, 예: ThyroSeq, Afirma GSC)가 보조적인 진단 도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자 검사는 비결정성 결절의 악성 가능성을 보다 정밀하게 예측하여 수술 여부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아직 모든 의료기관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지는 않으며 비용 및 보험 적용 등의 문제가 고려되어야 합니다. 종합적으로, 갑상선 초음파 검사와 FNAC는 갑상선 결절의 악성도 평가에 있어 상호 보완적인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초음파 소견을 통해 FNAC 시행 대상을 선별하고, FNAC를 통해 세포학적 진단을 내림으로써 대부분의 경우 정확한 감별 진단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각 검사의 한계점을 명확히 인지하고, 특히 비결정성 결절과 같은 진단적 회색지대에 대해서는 분자 표지자 검사 등 추가적인 정보를 활용하거나 다학제적 논의를 통해 최적의 환자 관리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확한 진단을 향한 정교한 협업: 초음파, 세포검사, 그리고 분자진단의 시너지와 미래

갑상선 결절의 악성도 평가는 환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최적의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 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우리는 갑상선 초음파 검사가 결절의 형태학적 특징을 분석하여 악성 위험도를 계층화하고 미세침흡인 세포검사(FNAC) 시행 여부를 결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FNAC는 세포 수준에서 악성 여부를 판단하는 가장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진단 도구임을 확인했습니다. 초음파 영상에서 나타나는 저에코, 미세석회화, 불규칙한 경계, 키가 큰 모양 등의 소견은 악성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K-TIRADS와 같은 위험도 계층화 시스템은 진단의 표준화와 불필요한 검사 감소에 기여합니다.

FNAC는 베데스다 시스템이라는 국제적인 분류 체계를 통해 진단 결과를 일관성 있게 보고하며, 특히 갑상선 유두암 진단에 있어 매우 높은 정확도를 자랑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교한 진단 도구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은 남아있습니다. 초음파 검사의 경우 판독자 간의 주관적인 해석 차이가 존재할 수 있으며, 일부 양성과 악성 결절은 초음파 소견만으로는 감별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FNAC 역시 검체 채취의 적절성 문제나 판독의 어려움으로 인해 위음성 또는 위양성 결과가 드물게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베데스다 시스템 III (AUS/FLUS) 및 IV (FN/SFN) 범주에 해당하는 '비결정성 결절'의 진단은 임상 의사에게 큰 고민을 안겨줍니다. 이러한 비결정성 결절은 악성 가능성이 중간 정도에 해당하여 즉각적인 수술을 결정하기도, 그렇다고 안심하고 추적 관찰만 하기도 애매한 경우가 많아, 종종 불필요한 진단적 갑상선 수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진단적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정확한 위험도 예측을 위해, 최근에는 **분자 표지자 검사(molecular marker testing)**가 중요한 보조적 진단 도구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FNAC 검체에서 BRAF, RAS, TERT promoter와 같은 주요 암 관련 유전자 변이를 분석하거나, 다수의 유전자 발현 패턴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반 패널 검사(예: ThyroSeq, Afirma GSC)는 비결정성 결절의 악성 가능성을 보다 정밀하게 예측하여 수술이 필요한 환자와 추적 관찰이 가능한 환자를 구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불필요한 수술을 줄여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의료비용을 절감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입니다.

그러나 분자 표지자 검사 역시 완벽하지 않으며, 검사의 민감도와 특이도, 비용 효과성, 그리고 각 의료기관의 적용 가능성 등을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갑상선 결절 진단의 미래는 인공지능(AI) 기술의 접목을 통해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초음파 영상 분석에 AI를 활용하여 악성 위험도 계층화의 정확성과 일관성을 높이고, 세포병리 영상 분석에 AI를 도입하여 FNAC 판독의 객관성을 향상시키며, 방대한 유전체 데이터와 임상 정보를 통합 분석하여 보다 정밀한 진단 및 예후 예측 모델을 개발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또한, 혈액이나 타액과 같은 체액을 이용하여 갑상선암을 비침습적으로 진단하는 액체 생검(liquid biopsy) 기술 개발도 초기 연구 단계에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갑상선 결절의 악성도 평가는 초음파 검사와 FNAC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이루어지지만, 각 검사의 정확도와 한계를 명확히 이해하고, 필요한 경우 분자 표지자 검사와 같은 추가적인 정보를 통합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표준화된 위험도 계층화 시스템의 적극적인 활용과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진단의 일관성과 신뢰성을 높여야 합니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정교하고 다각적인 진단 노력은 갑상선 결절을 가진 환자들이 불필요한 불안과 과잉 진료로부터 벗어나, 각자의 상태에 맞는 최적의 치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정확한 진단은 환자 중심 의료의 시작이며, 갑상선 결절과의 싸움에서 우리가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