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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장염의 통증부위, 생기는 원인, 치료 경과

by 건강하게 사는 사람 2025.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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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 통증을 호소하는 남자
맹장염은 급성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외과적 응급 질환 중 하나이며, 주된 특징은 복부에 나타나는 통증이다. 초기 통증은 대부분 배꼽 주변에서 시작되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측 하복부로 이동한다

통증부위

맹장염은 급성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외과적 응급 질환 중 하나이며, 주된 특징은 복부에 나타나는 통증이다. 초기 통증은 대부분 배꼽 주변에서 시작되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측 하복부로 이동한다. 이는 맹장이 위치한 해부학적 위치 때문으로, 정확히는 배꼽과 골반뼈 사이의 오른쪽 하복부에 해당하는 '맥버니(McBurney) 포인트'에서 통증이 가장 심하게 나타난다. 이 부위를 누르거나 압력을 가했을 때 날카로운 통증이 나타나고, 압력을 가했다가 갑자기 손을 떼면 더욱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반동통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배꼽 주위에 둔하고 모호한 불쾌감이나 불편함이 느껴지며,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의 강도와 정확성이 증가하여 점점 우측 하복부로 명확히 국한된다. 또한, 통증은 움직일 때나 기침, 재채기와 같은 갑작스러운 복압 증가 상황에서도 더욱 악화되는 특징을 가진다. 맹장염이 진행되면 환자는 통증으로 인해 구부린 자세를 취하거나 움직임을 최소화하려는 경향을 보이며, 심할 경우에는 복부 전체로 통증이 확대되어 복막염으로 발전할 위험도 있다.

드물게 맹장의 위치가 비정상적일 경우 통증 부위가 약간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맹장이 골반 내로 깊숙이 위치할 경우 통증이 하복부보다는 골반 부위나 엉덩이 주변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상복부에 위치할 경우에는 위나 상복부에서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원인

맹장염의 주요 원인은 맹장의 입구가 폐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폐쇄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주로 대변 찌꺼기나 림프조직의 과다 증식, 이물질 등에 의해 발생한다. 대변 찌꺼기(분석결석)가 가장 흔한 원인으로, 이는 맹장 내부에서 단단하게 굳어져 맹장의 입구를 막게 되고, 이에 따라 맹장 내부 압력이 증가하면서 염증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 소아나 젊은 성인에게서는 림프조직의 과다한 증식으로 인한 폐쇄가 흔히 나타난다.

맹장의 폐쇄가 이루어지면 점막층에서 점차 세균이 증식하여 염증 반응이 일어나고, 혈류 공급이 차단되면서 맹장 조직에 허혈성 손상이 발생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염증이 더욱 심해지고, 맹장 벽이 부어오르며 결국 세균이 맹장 벽을 뚫고 복강 내로 누출되는 복막염 상태로 발전할 수 있다.

드물게는 감염성 질환이나 장염, 기생충 감염이 맹장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특정한 음식물 섭취와 직접적인 연관성은 명확하지 않지만, 섬유질이 부족한 식습관이나 장기적으로 불규칙한 식습관이 간접적으로 맹장염 발생 가능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유전적 요인도 일부 관련이 있다고 추측되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 맹장염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치료경과

맹장염의 치료는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수술적 처치가 핵심이다. 진단 후 가장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치료는 외과적 수술로서, 일반적으로 복강경을 이용한 '복강경 맹장절제술'이 표준적인 방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복강경 수술은 작은 절개만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술 후 회복 속도가 빠르고 통증과 합병증 위험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수술은 일반적으로 진단 직후 가능한 빨리 이루어지며, 합병증이 없는 단순 맹장염의 경우 수술 시간은 30분에서 1시간 내외로 비교적 짧다. 수술 후 입원 기간도 평균적으로 2~3일로 짧고, 빠르게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맹장염이 심하게 진행되어 농양이 형성되었거나 맹장이 터져 복막염 상태에 이른 경우, 수술 전후 항생제를 사용한 치료와 함께 더 오랜 입원과 치료기간이 요구될 수 있다.

맹장염이 파열된 경우에는 복강 내 농양을 배액하는 추가적인 절차가 필요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수술 후에도 몇 주 동안의 추가 치료가 요구된다. 맹장염의 수술적 치료 후에는 일반적으로 합병증이 드물지만, 드물게 상처 감염, 복강 내 유착, 장폐색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수술 이후의 예후는 매우 양호한 편이다. 단순한 맹장염의 경우에는 수술적 처치를 통해 완벽하게 치료되며, 장기적으로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복막염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병의 중증도에 따라 후유증이나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다소 높아질 수 있다. 수술 후 일상생활로 복귀할 때까지 충분한 휴식과 적절한 식이조절이 권장되며, 특별한 식이제한 없이 평상시처럼 식사할 수 있으나 초기에는 자극적인 음식과 과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