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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돼지 간을 사람에게 이식? 이종간 간이식 최신 사례와 생존 결과 정리"

by 영한아빠 2025. 4. 1.

 

무균돼지의 사능성


✅ 서론

이종간 이식은 인간과 다른 종(예: 돼지)의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방식으로, 현대 의학계의 최전선에서 주목받는 기술이다.
특히 중국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 유전자 조작 돼지의 간을 인간에게 이식하는 ‘이종간 간이식’ 실험을 임상 단계로 발전시키고 있어 세계적인 이목을 끌고 있다.
전통적인 뇌사자·생체 간이식의 한계를 넘어서는 이종이식은, 말기 간부전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하지만 면역거부 반응, 윤리 문제, 장기 생존률 등 수많은 과제가 동시에 존재한다.
본 글에서는 중국에서 실제 진행된 최근 이종간 간이식 사례를 중심으로 기술적 배경, 임상경과, 그리고 의료 윤리까지 깊이 있게 다룬다.


✅ 본문

1. 이종간 간이식이란 무엇인가?

이종간 이식(xenotransplantation)이란, 동물의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의료 기술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돼지는 해부학적 구조와 생리 기능이 인간과 가장 유사하기 때문에 주로 사용된다.
그러나 인간의 면역체계는 외부 조직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면역거부 반응을 피하기 위해 유전자 조작이 필수적이다.

최근에는 CRISPR 유전자 편집 기술을 통해 면역거부 반응 유발 유전자(PERV 등)를 제거하거나, 인간 유전자를 삽입한 돼지를 활용하여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2. 중국의 이종간 간이식: 최근 실제 사례

2023년~2024년 사이, 중국에서는 **복수의 대형병원 및 연구소(특히 난징 소재 기관)**에서
유전자 조작 돼지의 간을 뇌사자에게 이식하는 실험적 시술을 다수 시행했다.

✅ 대표적인 사례:

  • 2023년 11월, 중국 난징의 한 대학병원에서는 유전자 편집 돼지 간을 뇌사자 환자에게 72시간 동안 이식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이 간은 특수 보존 시스템을 통해 혈액 순환을 유지했고, 간 기능 수치(AST, ALT, 빌리루빈 등)도 일정 수준 유지되었다.
    이는 세계 최초로 돼지 간이 인간 몸 안에서 일정 시간 기능을 한 사례 중 하나다.
  • 2024년 5월, 상하이 지역의 한 병원은 돼지 간 이식 후 면역 억제제를 사용하지 않고 36시간 생체 유지 실험을 진행했고,
    간에서 담즙 생성, 암모니아 분해 등 기본 대사기능 일부가 확인되었다.

⚠️ 주의: 이식 대상은 '생존 환자'가 아니라 의학적 사망 판정을 받은 뇌사자

즉, 이식 후 간 기능을 실험적 조건에서 관찰한 사례임


3. 이식의 핵심 기술과 한계

중국이 사용한 이종이식 기술의 핵심은 유전자 편집 돼지 간 + 체외 간관류 시스템의 결합이다.

  • 유전자 편집 기술: 돼지의 DNA 중 면역반응을 유발하는 요소(PERVs, α-Gal 등)를 제거하고, 인간 면역 수용체와 유사한 유전자를 삽입함
  • 체외 간관류(Ex vivo perfusion): 돼지 간을 이식 후 장기 손상 없이 혈류를 유지하며 관찰할 수 있는 기술로, 생리적 기능을 안정적으로 측정 가능

하지만 아직 다음과 같은 중대한 한계가 존재한다:

  • 이식 후 48~72시간 이상 생존 사례 없음
  • 면역 억제제 없이 자가거부반응 회피는 매우 어려움
  • 바이러스 전이(PERVs) 가능성 완전히 배제 불가
  • 윤리적 반발 (특히 서방 국가의 생명윤리 기준)

4. 중국이 이종간 간이식에 집중하는 이유

중국은 이종이식 분야에서 세계 선두를 달리는 국가 중 하나이며, 그 배경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다:

  • 만성 간질환 환자 수 급증: B형간염, 알코올성 간경화 등으로 인해 간이식 대기자 수 급증
  • 장기 기증률 낮음: 뇌사자 기증 부족으로 생체 기증 의존도 높음
  • 의료 기술 독립성 확보: 서구 의학 기술 의존에서 벗어나려는 정책적 의지
  • 국가 차원의 투자: 이종이식은 중국 보건복지 분야 ‘중점 기술 육성 대상’으로 지정돼 있음

5. 윤리와 생존률, 앞으로의 과제

이종간 간이식이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윤리적·과학적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 장기 이식의 대상이 되는 동물의 권리 문제
  • 인간-동물 바이러스 교차감염 위험
  • 장기 생존률 확보 부족
  • 이종 장기의 기능 유지 한계

현재까지 중국 내 사례는 모두 ‘단기 생체 유지’를 입증한 정도이며,
실제 생존 환자에게 장기적으로 간이 작동한 사례는 아직 없음.
하지만 기술은 빠르게 발전 중이며, 5년 이내 초기 상용화 임상시험 진입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 결론 요약

  • 중국에서는 최근 유전자 편집 돼지 간을 뇌사자에게 이식하는 이종간 간이식 실험을 다수 시행 중이다.
  • 현재까지는 72시간 미만의 생체 유지 성공 사례가 있으며, 간 기능 일부도 확인되었다.
  • 기술의 핵심은 유전자 편집과 간관류 시스템의 조합이며, 윤리·면역학적 과제가 여전히 크다.
  • 중국은 간이식 대기자 증가와 기증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분야에 국가적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이종간 간이식은 미래의 간이식 수술에 큰 변화를 가져올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