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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에서 피가 날 때 어떤 질병? 혹시 암인가?

by 영한아빠 2025. 3. 27.

 

 

암인가? 경고

배변 시 항문에서 피가 보인다면 많은 사람들이 당황하게 됩니다. 단순한 치질일 수도 있지만, 때로는 대장암이나 직장암과 같은 심각한 질병의 초기 신호일 수 있어 절대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됩니다. 본 글에서는 항문 출혈의 주요 원인부터 증상별 의심 질환, 그리고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하는 시점까지 상세히 다루어보겠습니다.

 


항문 출혈의 가장 흔한 원인 ‘치질’

배변 중 혹은 후에 선명한 선홍색 피가 휴지에 묻어나거나 변기에 떨어지는 형태로 피가 날 경우, 가장 흔한 원인은 **치질(치핵)**입니다. 치질은 항문 주위 혈관이 확장되어 생기는 질환으로, 앉아 있는 시간이 길거나 변비 또는 임신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가벼운 출혈과 가려움, 이물감이 동반되며, 진행되면 통증과 함께 치핵이 밖으로 돌출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치질은 항문 출혈의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흔하며, 출혈이 배변 후 금세 멈추고 통증이 없다면 대부분 치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진단 없이는 단정지을 수 없으므로, 몇 주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된다면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배변 시 피가 나고 점액도? ‘대장염’ 의심

출혈이 선홍색이 아닌 검붉은 피이거나, 피와 함께 점액질이 섞여 나오는 경우에는 염증성 장질환 혹은 감염성 대장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등이 있으며,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급성 장염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출혈 외에도 복통, 설사, 체중 감소, 발열 등의 전신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만약 피가 자주 나오고 배변 횟수가 늘어나며, 복부 불쾌감이 지속된다면 대장 내시경을 통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특히 염증성 장질환은 젊은 층에서도 흔히 발생하기 때문에 방치하면 만성화되어 장 손상 및 장폐색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장암·직장암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것처럼, 항문 출혈이 대장암이나 직장암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특히 40대 이후 중장년층에서 원인 불명의 출혈이 생기거나, 기존 치질과는 다른 형태의 출혈이 발생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대장암의 경우, 출혈이 변과 섞여 나오거나 점차 출혈량이 증가하며, 배변 습관의 변화, 변이 가늘어짐, 복부 팽만, 체중 감소, 만성 피로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장암은 항문과 가까운 위치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치질로 오인하기 쉽지만, 지속적이고 선홍색이 아닌 어두운 색의 출혈, 배변 시 통증, 변실금 등의 증상이 함께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초기 대장암은 아무런 증상이 없을 수도 있으므로, 1년에 한 번 이상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조기 발견에 큰 도움이 됩니다.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 놓치지 말아야 할 경고 신호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단순한 치질이 아닌 중증 질환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 출혈이 1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적으로 발생할 때
  • 출혈과 함께 복통, 체중 감소, 피로감 등이 동반될 때
  • 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변 색깔이 검붉거나 검은 경우
  • 배변 습관이 바뀌고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는 경우
  • 배변 후 잔변감, 복부 팽만이 지속될 때

이런 증상들은 대장염, 용종, 심지어 대장암의 주요 증상일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 중 대장암 병력이 있는 경우, 평소보다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결론: 요약 및 Call to Action]

항문 출혈은 단순한 치질일 수 있지만, 그 이면에는 대장염, 직장암, 대장암 등 심각한 질환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출혈의 양상과 함께 나타나는 다른 증상을 면밀히 관찰하고, 조금이라도 이상 징후가 보인다면 주저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야 합니다.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장 건강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